반려동물 전용 사체 이송 서비스, 직접 하지 않아도 되나요? – 2025년 주요 업체 비교
왜 사체 이송 서비스가 필요한가?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 보호자는 엄청난 심리적 충격을 겪는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이제 뭘 해야 하지?’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첫 번째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사체 이송이다.
대부분의 보호자는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직접 지켜주고 싶어 한다.
하지만 사망 이후 체온이 떨어지고, 신체 경직이 시작되며,
냄새나 체액 분비 등의 변화가 생기면서
직접 시신을 운반하거나 처리하는 일이 심리적으로나 실질적으로 쉽지 않다.
게다가 장례식장이 멀거나 차량이 없는 경우,
"어떻게 옮기지?", "차량에 태워도 되나?", "택시가 안 된다고 하는데…"
등의 문제로 혼란을 겪는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반려동물 전용 사체 이송 서비스다.
2025년 현재,
전국적으로 운영 중인 이송 전문 업체는 30여 곳 이상이며,
대부분이 24시간 상담과 당일 수거를 지원하고 있다.
사체 이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어떤 점이 편리할까?
사체 이송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호자는 다음과 같은 편의를 얻을 수 있다.
- 장례식장까지 안전하게 이동 가능
- 기온, 청결, 체온 관리 등을 고려한 전용 차량 이용
- 충격이나 흔들림 방지 장비 탑재
- 보호자의 심리적 부담 감소
- 마지막 모습이 상처로 남지 않도록 배려한 전문 처치
- 장례식장 도착까지 아이의 상태를 잘 유지
- 긴급한 상황 대응 가능
- 새벽, 휴일 등 비상 시간대에도 출동
- 원거리 지역(50km 이상)도 이동 가능
- 절차 안내 및 예약 대행 포함
- 장례식장 연계 예약
- 사망 신고, 유골함 선택 등 절차 설명
보호자는 아이와의 이별에 집중할 수 있고,
이송은 전문가에게 맡겨 슬픔 속에서도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직접 이송할 경우 주의할 점
사체 이송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이동하는 보호자도 많다.
그럴 경우 다음과 같은 점을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 체액·혈액 흘림 방지 조치
→ 방수포, 기저귀, 흡수 패드 준비 - 이동 중 기온 유지
→ 여름철엔 아이스팩, 겨울엔 담요 사용 - 차량 내 위생 처리
→ 동물 시신 운반 후에는 소독이 필요 - 장례식장 도착 전까지 냉장 보관 권장
→ 여름철 2시간 이상 방치 시 부패 가능성 있음
직접 이송 시 보호자 감정 상태가 극도로 불안정해질 수 있으므로,
누군가와 함께 동행하거나 사전 계획이 필요하다.
2025년 기준 주요 이송 업체 비교
다음은 현재 운영 중인 대표 반려동물 사체 이송 업체들의 주요 조건 비교다.
펫엔딩이송 | 수도권, 충청 | 24시간 연중무휴 | 6~8만 원 | 여성기사 배정 가능, 장례 대행 연계 |
아이별이송 | 전국 주요 도시 | 07:00~23:00 | 5~9만 원 | 전용 냉장차량 운영, 유골함 할인 제공 |
펫파인더 | 서울/경기/인천 | 24시간 | 7만 원 고정 | AI 예약 시스템, 장례비용 패키지 |
해듦펫서비스 | 부산/경남 | 08:00~22:00 | 6~8만 원 | 수목장 전문 연계 가능 |
위로펫 | 전국권 | 24시간 | 지역별 상이 (7만 원~) | 보호자 감정 케어 교육 기사 배정 |
※ 요금은 2025년 7월 기준. 심야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음.
이송 서비스 이용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① 기사 신뢰도, ② 장례식장 연계 여부, ③ 긴급성 대응 능력이다.
요금은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으나,
신속성과 정서적 배려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진다.
이송 서비스 예약은 어떻게 하나요?
대부분의 반려동물 이송 업체는 다음 두 가지 방식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 전화 예약 (상담 포함)
- 24시간 콜센터 운영
- 지역, 반려동물 무게, 목적지 장례식장 등 안내
- 평균 30~60분 내 도착 가능
- 온라인 플랫폼 예약 (앱 또는 웹사이트)
- 날짜/시간/장소 지정 후 자동 기사 배정
- 일부 업체는 차량 실시간 위치 확인 가능
예약 시 다음 정보가 필요하다.
- 반려동물 종류 (견종/묘종 등)
- 사망 위치 (집/병원 등)
- 무게 (운송 조건 설정)
- 목적지 (장례식장 또는 납골당)
예약 완료 후에는 보통
1시간 내 출동이 기본이며, 원거리 지역은 2~3시간이 소요된다.
요금은 어떻게 결정되나요?
반려동물 사체 이송 서비스 요금은 다음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 거리 기준
- 보통 20km 이내는 기본요금
- 이후 1km당 1,000~1,500원 추가
- 시간대
- 심야(22:00-07:00)에는 12만 원 추가 발생
- 무게 기준
- 20kg 이상 대형견은 인원 추가 요금
- 40kg 이상은 운송 불가 업체도 있음
- 급박한 상황(긴급 출동)
- 30분 이내 도착 요청 시 긴급 요금 발생
2025년 평균 기준 요금은
6~8만 원(서울 기준, 30km 이내, 중형견 기준)
이라고 보면 된다.
장례식장까지 이송 후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이송 서비스는 단순히 ‘이동’만이 아니라
장례식장 도착 후 첫 단계까지 연결되는 흐름을 담당한다.
-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기사 또는 장례 담당자가 인계
- 유체 상태 확인 후 냉장 보관
- 장례 절차 예약 또는 당일 진행 안내
- 보호자 휴게 공간 동반 이동 안내
일부 업체는
보호자 대신 장례 예약·진행까지 대행해주는 ‘풀케어 이송 패키지’를 운영하기도 한다.
예:
- 이송 → 장례식장 도착 → 화장 예약 → 유골함 선택 → 보호자 수령까지 대행
- 보호자는 유골함만 수령하거나, 당일 장례에 입회할 수도 있음
이런 대행 서비스는 바쁜 직장인, 고령자, 장거리 거주 보호자에게 매우 유용하다.
이런 서비스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보호자도 있다
모든 보호자가 이송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 “아이 마지막은 내가 직접 안고 보내고 싶어요.”
- “남이 손대는 게 싫어서 직접 이동했어요.”
- “차에 태우는 건 힘들었지만, 끝까지 같이 가고 싶었어요.”
실제로 이런 보호자들은 이송 대신
내 차, 유모차, 강아지 전용 이동가방 등을 활용해 직접 이동을 선택한다.
이때도 사전 준비와 이송 시간 단축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1~2시간 내 화장장 도착이 권장된다.
이송 서비스는 ‘필수’가 아니라,
보호자 감정 상태와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반려동물 이송 서비스의 법적 기준은 있나요?
2025년 현재, 반려동물 이송 서비스는 다음 기준을 따라야 한다.
- 동물장묘업 등록 업체만 서비스 가능
- 지자체에 등록된 공식 장례 업체만 합법적으로 사체 운송 가능
- 무등록 업체 이용 시 책임소재 불분명
- 전용 운송 차량 사용 의무화
- 일반 차량, 오토바이, 자전거 등 운송 불가
- 시신 보호 장비와 위생 설비 필수
- 이송 경로 및 목적지 기록 보관 의무
- 사후 추적 및 문제 발생 시 확인용
- 장례 전 불법 매장 금지
- 중간에 유체를 다른 장소에 매장하는 경우 불법 처리 간주
따라서 이송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업체의 등록 여부와 차량 종류, 서류 발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결론 – 선택은 자유지만, 준비는 필수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어떻게 배웅할지는
보호자 각자의 몫이다.
직접 안고 가는 것, 이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둘 다 옳고 그른 게 없다.
다만 그 순간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미리 대비하고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2025년 현재 기준으로,
반려동물 이송 서비스는 점점 더 전문화되고 있으며,
심리적 배려와 안전을 갖춘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별은 어렵지만,
조금 더 덜 혼란스럽게 맞이할 수 있도록
이송이라는 선택지가 있다는 것, 그리고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호자 모두가 알고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