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골을 보관하지 않는 선택, 그 시작은 마음의 무게에서반려동물의 장례를 치른 후, 많은 보호자들은 유골을 어떻게 할지 고민에 빠진다.유골함을 집에 둘지, 납골당에 모실지, 수목장을 할지, 일부만 간직할지.그러나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유골을 전혀 보관하지 않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이 선택은 결코 무심하거나, 감정이 없는 결정이 아니다.오히려 너무도 깊은 슬픔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방식이기도 하다.“매일 유골함을 볼 때마다 그 아이의 마지막 모습이 떠올랐어요.”“손에 쥔 채 울다가, 어느 날 갑자기 너무 무겁게 느껴졌죠.”“그래서 그냥, 그 아이를 내 기억에만 남기기로 했어요.”그렇게 보호자들은 형태 없는 애도, 기억으로만 이어가는 추모를 시작했다. 보관하지 않아도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보통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