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를 켤 것인가, 눈을 맞출 것인가반려동물의 마지막 순간.그토록 아꼈던 아이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손을 잡고 마지막 숨결을 느끼는 그 찰나에어떤 보호자는 휴대폰 카메라를 켜고,어떤 보호자는 두 눈으로 마지막 모습을 가슴에 담는다.이 선택은 절대 간단하지 않다.한쪽은 기억하고 싶어서 기록을 남기고,다른 한쪽은 기억을 왜곡하지 않기 위해 기록을 거부한다.더욱이 SNS와 영상 콘텐츠가 일상이 된 2025년,“임종 장면을 남겨도 될까?”라는 질문은단순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 사회적 논의의 영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이 글은 그 고민을 던진다.영상은 추억인가, 침해인가?카메라를 든 보호자는 비난받아야 할까, 아니면 이해받아야 할까? 실제로 많은 보호자들이 ‘찍을까 말까’ 고민한다온라인 보호자 커뮤니티와 SNS..